A. 좀벌레의 출현은 청결의 정도와는 무관합니다. 좀벌레는 좁고 어둡고 고온 다습한 곳을 좋아하는데 생존을 위해 항상 수분을 머금고 있어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좀벌레가 눈에 띄는 주변은 틈이 있거나 매우 습하고 수분이 많은 공간이 분명합니다.
예전에는 약품처리 되지 않은 목조 건물이 많았기 때문에 좀벌레의 발현 빈도가 늘어날 수 밖에 없었지만 근래에는 섬유(의류), 장판, 벽지 등에 화학 약품이 함유 돼있어 좀벌레가 갉아먹는 일은 많이 없습니다. 그래도 갉아먹거나 구멍이 뚫려 있다면 그것은 필히 습기를 가득 머금었거나 사람의 손길이 오래 닿지 않아 방치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상기 언급했 듯 기본적으로 좁고 습기 찬 곳에만 서식하기 때문에 틈새 제거와 더불어 습기 제거를 위해 옷장, 서랍 등에는 제습제나 숯을 넣어 놓거나 주기적인 환기와 전자제품의 제습기능의 사용을 병행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말 같은 탄수화물을 선호해 빵집에도 출현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런 특징을 이용해 먹이제로 유인하기도 하지만 부분적인 효과일 뿐 그다지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