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일본에 한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한 쌍 이상의 암컷 바퀴만으로도 처녀생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한 집단 구성을 무려 3년이나 유지했다고 합니다.

이는 암컷 바퀴가 한 마리가 아닌 한 쌍 이상 있는 조건에서는 무성생식도 가능하다는 말이 성립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암컷 바퀴와 수컷 바퀴가 교미를 하게 되는데 암수 모두 구애를 위한 몸짓(?) 즉, 페로몬 물질을 분비하며 암컷이 끝과 끝을 이어서 수컷 위에 올라 탑니다. 수컷의 정액을 받은 암컷은 정자낭에 보관하며 평생동안 서식, 이동하면서 수정, 산란을 반복합니다.

이때 ‘난협’이라고 하는 자신의 몸과같은 단단한 키틴질로 이루어진 알집이 만들어지는데 적게는 5개 많게는 10개 이상 까지도 생산하며 그 속에는 대략 40~50여개의 알이 차있습니다.

‘난협’의 표면은 단단해서 물리적인 외부의 힘을 가해도 쉽게 망가지지 않으며 살충제를 사용해도 구제가 불가능하므로 그 자체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번식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암컷 한 마리가 침입할 시 수 개월 내 수백 마리(700~800마리 정도) 연간으로는 수십만 마리까지(1년간 10만마리 이상)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설령 어미 바퀴가 구제 되었다 할지라도 난협(알집) 속에 있는 자충(새끼 바퀴)가 부화한다면 어미의 사체나 다른 바퀴의 사체를 먹고 성충으로 자라나므로 보다 근본적이고 확실한 방제가 필요합니다.